‘직권남용혐의’ 김승환 전북교육감 2심 불복 대법원에 상고
‘직권남용혐의’ 김승환 전북교육감 2심 불복 대법원에 상고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1.21 20:25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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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인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지방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벌금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21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16일 항소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직후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을 맡은 전주지법 형사1부는 당시 인사 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김 교육감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인사와 관련해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 이번 판결은 전북 교육에 헌신하는 모든 공직자에게 모멸감을 안겨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2013~2015년 사이 4차례의 근무평정을 하면서 사전에 인사담당자에게 5급 공무원 4명에 대한 승진후보자 순위를 높일 것을 지시하고, 자신이 지정한 순위에 맞춰 대상자의 근무평가 순위를 임의로 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를 통해 해당 공무원 4명 중 3명이 4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감사원은 김 교육감이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정당한 직무권한을 벗어나 공무원 근무성적 평정에 부당 개입했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6일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임용권자로서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근평 절차가 이뤄지도록 지휘·감독해야 하고 근평에 개입해서는 안 될 의무가 있지만 임용권자의 권한을 남용해 승진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줘 인사 업무의 객관·공정·투명성을 훼손시켰다”면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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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2019-02-28 07:38:11
독단 독선 오만에 가득 찬 분이시네요.
본인의 지휘를 이용해서 행정을 하시네요.
정정 당당하다면 나와서 상산고 불공정평가에 대해 설득하시오
J 2019-02-28 07:34:40
전북에 계신분들은 교육감이 이런 사람인걸 알고 있나요?
그래서 이번엔 전주 상산고재지정 평가를 타깃으로 삼았네요.
불공정한 평가 철회 요구합니다.
Woju 2019-02-28 07:43:26
이런사람이 교육감이라니. .
이래서 정부에 더 잘보이고싶었군요. .
아이고~ 전주 시민들도 몰랐어요. .
2019-02-28 07:46:11
와 김교육감 문제가 많네요.
상산고도 의견수렴없이 자기맘대로 평가기준을 바꿨다고 하던데ᆢ
공평하게 2019-02-28 07:47:58
마음대로 직무유기하는 분이니 상산고고 마음대로 상산고를 없애려고 하는군요.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는 전북교육감을 감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