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전기버스 서울시 노선 시범 투입
현대차, 수소 전기버스 서울시 노선 시범 투입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11.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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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21일부터 서울시의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시범 투입된다.

 또 오는 2019년부터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곳의 도시에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시범도입 돼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 수단인 시내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부-환경부가 서울시와 체결한 MOU에 따라 서울시의 405번 버스노선에는 오는 2019년 8월까지 수소전기버스가 시범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수소전기버스는 일 평균 4∼5회 가량 운행된다. 405번 수소전기버스 최대 출력은 200kW, 최고 속도는 92㎞/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서울 시내모드 기준)에 이른다.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8대가 운행되던 해당 노선은 수소전기버스 1대, CNG버스 18대 등 총 19대로 변경됐다.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 안전성, 편의성에 대한 시민들의 경험이 확대될수록 수소전기차 대중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들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한 수소전기차는 무공해 차량일 뿐 아니라 전용 부품수가 많아 산업 및 고용 측면에서도 그 효용성이 크다”며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R&D)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수소전기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등의 정책도 도입할 계획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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