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문화재 보호에 적극 나서라”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문화재 보호에 적극 나서라”
  • 무주=임재훈 기자
  • 승인 2018.11.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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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진행중인 가운데 무주 관내 문화재 보호와 관련해 집행부의 무관심과 홍보의지 부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문화관광과에 대한 행감에서 이해양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사고지가 적상산 사고지라고 한다. 무주의 미래동력이 될 소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군민이나 행정에서 관심을 별로 안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주군 홍보물에도 사고지에 대한 홍보가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고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와서 사고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상황이다”며 집행부의 홍보부족을 지적했다.

 또 “태권도원 박물관에 무주 관련 전시관도 만들자는 의견들도 있으니 해인사 팔만대장경처럼 적상산 봉안행렬 등 글로벌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 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박찬주 의원은 “무주군에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이 다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지정문화재가 26~7개, 향토문화유산도 있어 잘 보존해야 한다”라며 “천연기념물 제249호로 지정된 오산리 구강편마암은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데 1991년도에 도난방지를 위해 철책을 세워놨지만 그 중 4개가 도난당했다. 소재는 파악했나? 무주군과 문화재이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은 보이지만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청정지표생물인 반딧불이와 관련해서도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된 청량리 일대 반딧불이와 반딧불이 서식지는 환경오염이나 그런 것들로 인해서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그 지역이 천연기념물 지역에서 해제가 됐다”라며 “무주를 대표하고, 무주가 깨끗하고 환경지표적인 지역이라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에 문화재를 잘 보존해서 무주의 가치를 더 높이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감은 문화관광과, 민원봉사과, 자치행정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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