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OCI 공장에서 일주일 만에 또다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0시 25분께 군산시 소룡동 공장 내 OCI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SiCl4) 10여 리터가 유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가스는 노후 배관에서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화학소방차 등을 출동시켜 사염화규소 유출 지점에 대한 중화작업과 공장 밀폐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현재 사고지점 반경 2㎞ 이내에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사염화규소는 인체에 유해하지만, 폭발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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