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배시킬 목적으로 사냥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5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40분께 남원시 아영면 한 야산에서 B씨가 사육 중이던 250만원 상당 사냥개(도고아르헨티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 전 B씨에게 사냥개를 분양했던 사냥개 사육업자로 최근 교배를 목적으로 해당 종의 수컷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육장을 운영하던 A씨는 사냥개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도주 경로를 파악, A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에서 이들은 “사냥개 교배를 위해 수컷이 필요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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