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 채용, ‘공공성 강화’ 방침
전북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 채용, ‘공공성 강화’ 방침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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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하 출연기관 및 공기업(이하 지방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마련됐다.

도는 15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점과 개선책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기초로 지방공공기관의 의견수렴 및 행정안전부 관련 지침(2018.9월 개정)내용을 반영한 최종안이 2019년부터 적용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침 내용은 채용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고,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주요 골자다.

먼저 도는 산하 15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계획을 모아 매년 1월과 7월에 도청 홈페이지 등에 일괄 공고한다.

취업준비생들의 종합적인 채용공고 숙지가 곤란하고, 결원발생 시 수시채용하는 방식은 정보접근성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어 폐쇄적인 채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기관의 채용시험에 필기시험이 의무화된다.

면접시험에 의해 실질적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일명 정실채용의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고,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채용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접시험 등 시험위원에는 외부위원이 1/2이상 포함된다.

블라인드 채용의 엄격 준수를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도 공기업 및 출연기관은 도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가운데 하나로써, 비록 대규모 채용은 어렵지만 공정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며, “더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통해 많은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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