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는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
성과 없는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11.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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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위원회 이기동 의원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주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적정한 예산 집행도 이뤄지지 못해 매년 이월액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주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경제위원회 이기동 의원은 성과 없는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 사업을 지적하며 철저한 사업 계획을 통한 효율적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로 선정, 매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배정돼 올해까지 4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집행됐다.

 하지만 적정한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못해 매년 이월액이 발생되고 있으며 지난만 해도 연화교 정비사업 등을 진행하려 했지만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6억 원의 예산이 이월됐다.

 사업 추진 성과도 미미한 수준에 그쳐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6년도 덕진공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된 브랜드화 개발 사업(3천만 원)은 아무런 사업성과를 도출하지 못했고, 야간경관 활성화를 주목적으로 한 청사초롱 설치 및 점등 이벤트 사업은 3년여간 무려 1억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고도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직접 투자하는 것만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음악분수 재정비 사업도 15억이 투입됐지만 매년 7개월 정도 공연에 불과한 비효율적인 반쪽공연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동 의원은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전략의 핵심은 빛의 공원이라는 야간 경관이 어울 어진 관광콘텐츠가 잘 조성될 때, 거점 형 관광지로써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며 “전주시가 향후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는 성과를 이룰 것”을 당부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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