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의 핵심 '새활용센터' 조성
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의 핵심 '새활용센터' 조성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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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핵심인 새활용센터(업사이클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문화재생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주 업사이클센터 리모델링 설계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오는 2019년 중순까지 리모델링 시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비 24억원 등 총 48억원이 투입되는 업사이클센터 조성사업은 선미촌 내 건물을 매입 후 리모델링을 해 업사이클 판매전시실과 연구공간 및 작업장, 교육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 골자다.

시는 업사이클센터에 지역특색을 살린 폐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업사이클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공간도 함께 조성키로 했다.

업사이클센터가 설치되면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전주가 국내 업사이클산업을 선도하고, 손의도시(핸드메이드시티)로서의 위상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촌으로 바꾸는 문화재생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주시가 업사이클센터 조성에 나선 것은 폐자원의 단순 재활용 차원을 넘어 가치를 높이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산업을 새로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나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는 향후 시설공사 기간 중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운영방안에 포함시키는 등 사전 운영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지역 업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역할’을 운영 전략모델로 정하고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보육 지원 △제품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업사이클 문화조성을 위한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 △업사이클 작품 상설 기획 전시 기능도 보강할 예정이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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