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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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전통혼례에 대한 기억을 예술로
강신재 디자이너와 성희운 나전칠기 작가의 협업 - 월호병풍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해 ‘혼인(婚姻) : 인륜의 시작’을 주제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을 소개한다.

 이번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소개되는 상품들은 전통문화 기술을 가진 장인과 작가의 작업에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더해져 제작됐다.

 ‘혼인’이라는 콘셉으로 제작된 이번 상품들은 서구문화의 급속한 유입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혼례 의식이 그 모습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재창조 되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질문과 제안에서 시작됐다.

 참여 작가들은 전통 혼례에서 사용했던 가구나 소품을 모티브로 현대의 일상생활에 걸맞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작품은 강신재 디자이너와 성희운 나전칠기 작가의 협업 작품인 ‘월호병풍’을 비롯해 김주일 디자이너와 김판기 도자 장인의 ‘결(結) 술주전자’, 김상윤 디자이너와 김난희 옻칠 작가·신전수 소목 작가가 함께한 ‘수(壽)’ 가구 시리즈, 이규현 디자이너와 황미경 죽공예 작가는 청사초롱을 모티브로 제작한 ‘ㄱㅎ55’ 조명 등이다.

 25일에는 이번 전시의 부대행사로 코엑스 C홀 토크 스테이지에서 ‘혼인’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 전통혼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젊은 세대들도 함께 공감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선태 원장은 “혼인의 전통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한 여러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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