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새만금 투자 유치
한중일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새만금 투자 유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1.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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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투자 논의를 위해 한·중·일 정부와 경제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부터 21일까지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제17회 한중일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가해 새만금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간 교류의 촉진,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산업·신시장의 창출’을 주제로 한중일 정부, 지자체, 경제단체, 기업 등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해 3국 간 다양한 경제·기술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환황해 산업단지·특구 협력포럼’에서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환경 및 투자유치 전략, 중점 추진사업 등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연구원 김재구 연구위원은 “한중일 GDP는 2014년 기준 전세계 21.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8.7%까지 증가, 세계 경제에서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며 “다만 중국은 경제성장 과정에서의 중산층의 확대 문제, 일본은 경제침체의 고착화, 한국은 고용없는 성장과 저출산 고령화 등 각국이 겪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중일 FTA를 돌파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구 연구위원은 단계별 새만금 산업협력단지 조성 계획안을 공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1단계는 새만금과 우리나라가 가진 장점과 국외에서의 공급가치사슬을 고려해 새만금 한중일 산업협력시범단지를 조성하고 2단계는 자국의 주요 특징 산업구조 특징을 고려, 새만금 한중일 산업협력단지 포함 중국과 일본에도 산업협력단지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에서는 한중일 국제 교류의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고대 해양 실크로드 재현을 주장했다.

특히 새만금의 인프라 구축 방향을 통해 새만금이 관광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은 자연과 인문학적 관광 요소가 가득하다”며 “한중일 문화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문화협력관계 조성하고 국제 해양 제사를 재현, 새만금 중국·일본타운 등 조성 및 관광시설(호텔 등) 투자를 통해 문화 관광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은 대규모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조성, 수변도시 개발 등이 함께 추진되는 종합개발사업으로 국내외 기업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한중일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만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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