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강호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0일 군산시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강호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N3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함께 금강호 주변 철새도래지 안에 있는 검출 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관찰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전북도, 군산시 등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알리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검출 된 주변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가 조만간 밝혀지면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세워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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