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의 바람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새로운 변화의 바람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 한훈 기자
  • 승인 2018.11.21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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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공들여 온 새만금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맞물려 앞으로 30년 청사진 제시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다. 정부는 새만금에 원전 4기 발전량과 맞먹는 4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루아침에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하는 순간이다. 새만금의 성공 여부는 그 계획을 얼마나 적정하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서 갈라질 공산이 크다. 이에 새만금을 놓고 어떠한 논의가 진행되고, 어떤 구상이 필요한지 짚어본다.<편집자 주>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방문과 함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참석했다. 그 이후 정부와 전북도 등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를 경쟁적으로 공개·홍보하고 있다. 전북도는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로벌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새만금 내외부에 오는 2026년까지 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의 국제협력용지와 산업연구용지 남·동측, 방수제·저류지 등에 3GW 규모의 발전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새만금개발청(태양광 2.4GW, 풍력·연료전지 0.2GW)과 농림부(0.4GW)가 전담한다. 설치면적은 새만금 전체 면적(409㎢)의 9.35%에 달한다. 나머지 GW급 발전시설은 군산 인근해역을 선택했다. 이곳에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MW(100개)와 8MW(63개)의 풍력발전기를 꼽겠다는 계획이다. 그야말로 거대한 규모의 발전시설이 속도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는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시장·제조·혁신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제조거점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 설치계획이 공론화되면서 많은 기업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업은 수많은 기업과 연관성을 갖고 있다. 조성될 클러스터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하면,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제조거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해상풍력의 핵심부품인 터빈과 블레이드 등은 지역에 생산거점이 위치할 공산이 크다. 수십 미터에 달하는 풍력발전기의 길이와 무게 놓고 볼 때 장거리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물류비 또한 감당하기 어렵다. 태양광 역시 비슷한 구조다.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면 기본적인 태양광 패널을 시작으로 부력체와 계류장치, 빔 구조물, 지지대 등 수많은 부품이 필요하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부품기업들이 집적화될 수 있다는 희망이다.

박원호 솔라파크코리아 개발사업부 과장은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력체 같은 경우는 물류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면서 “많은 부품기업들이 새만금과 인접한 지역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기업이 필요에 따라서 생산 공장을 이전·신설한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제조거점으로 성장할 기회가 다가오는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유지하느냐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을 지원하는 평가·인증·시험이 가능한 연구기관의 유치 및 집적화 등 수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는 수상태양광 제조산업 특성화 단지 구축을 비롯해 해상풍력 중량부품 제조산업단지 조성,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100개사 투자유치 등을 내걸고 있다.

▲재생에너지, 시장거점

전북도는 새만금 권역에 속도감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지부진한 국내 재생에너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은 수요처를 찾지 못해 답답함을 곳곳에서 제기해 왔다. 태양광은 핵심부품인 폴리실리콘 가격하락과 중국 시장의 저가공세를 뚫지 못해왔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기술력까지 높아져 국내 기업마다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은 기업이 없을 정도다.

풍력산업도 마찬가지다. 풍력산업은 수요처를 찾지 못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왔다. 당장 2.5GW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은 수년을 끌어오고 있다. 무주 풍력발전사업 등 많은 풍력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업이 취소됐다.

이번 새만금 클러스터 조성이 침체한 국내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박식 (주)다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군산 수상태양광 설치가 새만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수상태양광에 최적화된 부품들과 쌓인 기술력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의 통한 사업성장을 한껏 기대했다. 지역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박원호 솔라파크코리아 개발사업부 과장은 “클러스터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역업체를 참여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면서 “우리 기업은 태양광 발전효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과 시장 확대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다.

▲재생에너지, 혁신거점

전북도는 지속적으로 새만금에 단순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는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 연장선에서 수많은 연관사업이 제시되고 있다. 인력양성부터 고용지원, 기술혁신, 성능평가 등을 담당하는 사업들이다. 구체적으로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와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등 수많은 사업이 제시되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국가 예산 5천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구상되거나 추진될 것으로 언급했다. 그야말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관사업들이 집적화되는 것이다.

이로써 거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기업, 관련 인프라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모아질 가능성이 크다. 새만금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거점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를 특화한 산단 조성과 그에 걸맞은 기업유치, 각종 연구시설 집적화를 통해 새만금이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할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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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2018-11-22 11:57:25
이 기사를 읽으면 전북의 기자가 쓰지않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긍정적입니다.

전북의 기자가 희망을 실었다는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 또한 기자의 생각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전개한 기사는 매우 휼륭합니다.

전북은 오지
오지에 좋은 기업은 오지 않습니다.

좋은 기업은 타도에서 거의 빼앗아갑니다.
실험적이고 기업에게 이윤을 주어서 유입하는정책은 휼륭합니다.

위그선의 경우에도 경상도는 직접 일부지분을 통해 투자하고 있지만
전북은 그렇게 하질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조선소랄지 지엠의 경우에도
도가 일부 투자를하고 도내기업인 만큼 관리를해왔다면

정보도 더 빨리 얻었을 겁니다.
현대상용차에

전북에서 일부지분을 참여하여 기업정보를 일찍 취득하여 대응하는 정책은
경상도에서 배울만한 행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