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비축미 5만톤 방출 즉각 철회하라"
김종회 의원 "비축미 5만톤 방출 즉각 철회하라"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1.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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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은 19일 “정부의 비축미 5만 톤 방출은 농민의 절규와 국회의 재검토 요구를 무시한 일방통행식 결정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 등에 비수 꽂은 문재인 정부의 비축미 5만 톤 방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제시한 쌀목표가격은 19만6천원이다. 

 김 의원은 이날 “두 차례의 쌀목표가격 변동에 이어 11월말 5만톤 비축미 방출은 정교한 각본을 바탕으로 실행되는 고도의 기만극이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하며 “쌀값을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규정하고 쌀값을 19만4천원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역대 군사정권도, 보수정권도 차마 쓰지 않았던 ‘수확기 쌀 방출’을 ‘촛불정권’이라고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개호 장관은 국회에서 비축미 5만톤 방출을 철회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했는데 며칠 후 국민경제의 전체적인 측면, 물가당국의 요청을 무작정 거부하기 어려운 현실적 측면이 있었다고 변명했다”며“이 장관 스스로 물가당국의 꼭두각시임을, 공공비축미 방출을 지시한 강력한 배후세력이 있음을 시인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공공비축미 5만톤 방출을 즉각 철회 ▲쌀 목표가격 24만 5천원을 보장 ▲공공비축미 방출을 결정한 책임자 공개 사과와 즉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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