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국가 예산확보 국회 지도부 ‘집중 공략’
송하진 지사, 국가 예산확보 국회 지도부 ‘집중 공략’
  • 한훈 기자
  • 승인 2018.11.19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내년 국가 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자 국회 예산심의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19일 이른 아침부터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당·민평당 대표, 더민주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그리고 예결위원장, 정운천 의원 등 여야 핵심 지도부를 차례대로 찾았다.

전북도는 국회의장과 민주당·민평당 대표, 예결위원장 등에게 핵심사업 2~3개에 대해 반드시 국회단계에서 반영되도록 차례대로 설명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게는 전주·완주 혁신도시 악취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김제 용지 축사밀집지역 매입 지원과, 주민 교통 불편해소와 지역개발 촉진을 도모하고자 인계~쌍치(밤재터널)구간 국도 21호선 시설 개량사업과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 등 6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예결소위 위원이 유력시되는 정운천 의원을 방문해서는 상임위 증액 의결액에 대한 방어 활동, 과소·미반영 및 부정적 사업에 대해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안상수 예결위원장을 만나서는 새만금 투자여건 개선으로 입주 희망기업이 증가하고 있어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가 추가 확보와 민간육종연구단지 중심 국내 종자 산업 활성화를 통해 2022년까지 종자 수출 2억 불 목표달성을 위한 필수 시설인 종자기업 공동활용종합공정시설 구축사업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을 통해서는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건립비 반영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는 새만금 신항만 부두시설 설계비 반영과 2023년 세계 잼버리 참가자 이동수단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 등 새만금 SOC 조기구축사업과,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반영 등을 핵심사업으로 설명하고 건의했다.

또 송 지사는 예타면제와 관련,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상용차 산업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과 동서화합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기반 구축사업 선정을 통한 예타면제를 건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종 예산 확정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상 최대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 협력하고,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예산 증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22일부터 도·시군 합동으로 국회에서 상주하고 있으며, 이날부터는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국회상주활동을 통해 도 주요사업의 삭감방지와 추가 증액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하고 있다.  

한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