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54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서면 축사를 통해 “식민지 시대는 한일 모두에게 아픈 과거지만 아프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으며,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한일관계를 위해서도 우리는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열린 이 행사의 서면 축사를 대통령 일정에 따라 하루 지난 19일 오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오랜 갈등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화합의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일본의 건설적인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관계 역시 양자차원을 넘어 더 큰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정세와 한일관계의 미래’라는 합동총회의 주제와 관련, 한일협력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경륜을 나누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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