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북수필문학상에 김철규·박귀덕 선정
제31회 전북수필문학상에 김철규·박귀덕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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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철)는 19일 ‘제31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김철규, 박귀덕 수필가를 선정, 발표했다.

 ‘전북수필문학상’은 문학회 창립 10년 차인 1988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0회 61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유서깊은 시상 제도다.

 올 전북수필문학상에는 총 4명의 수상 후보자의 추천서가 접수된 가운데, 심사는 진동규 위원장을 중심으로 최정선, 안도, 김춘자, 윤철씨가 맡았다.

 심사기준은 문학성에 주안점을 두고 전북수필문학회의 활동실적을 참작했다. 문학성은 후보자가 최근 5년 동안 발간한 작품집을 통해 가렸다.

 그 결과, 진동규 심사위원장은 “네 사람 모두 수상자로 손색 없었으나 규정상 두 사람을 선정해야 했다”면서 “수상자로서 더욱 전북수필문학을 사랑하고 활성화하는데 힘써달라”고 밝혔다.

 군산 출생의 김철규 수상자는 언론인과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며, 문인으로도 열 권의 저서를 내놓을 만큼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수필문학회 운영위원으로 군산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작품집으로 ‘인연’, ‘바람의 역사’, ‘구름이 짓는 흔적’, ‘바람에 묻어난 풀빛 같은’ 등이 있다. 전라북도문화상과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제 출생의 박귀덕 수상자는 지방공무원으로 정년퇴직을 했다. 제18회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을 맡아 임무에 충실했으며, 행촌수필문학회와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도 지냈다. 최근에는 전북 수필가 132명의 첫 수필을 찾아 한데 엮은 ‘나의 등단작’발간 추진위원장도 맡아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작품집으로 ‘삶의 빛, 사랑의 숨결’, ‘잃어 버린 풍경이 발을 건네오다’가 있다. 작촌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윤철규 회장은 “우리 문학회는 매년 2회 전북수필을 발행하는 등 끊임없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학단체로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모든 수필가를 아우르는 대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폭넓은 추천과 공정한 심사로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동인지와 문학회 카페를 통해 6월부터 추천 안내를 광고하고, 심사위원을 비공개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31회 전북수필문학상 시상식은 12월 21일 오후 5시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 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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