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체감 난이도 높아…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올해 수능 체감 난이도 높아…지난해보다 어려웠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1.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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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려운 수준으로 문제가 출제됐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 문항들이 출제돼 5개 영역 가운데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과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고력을 요구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 몇 가지가 눈에 띄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국어, 수험생들 체감 난이도 높았을 것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입시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대체로 지문이 길었고 과학과 철학, 현대소설과 시나리오 등 복합 지문을 이용한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작품이 제시됐지만 새로운 자료를 이용하거나 변형한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지문과 문제를 이해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국어 영역에서 고난이도 문항으로는 문학 26번과 과학 31번이 꼽혔다.

문학 26번은 현대 소설과 극 지문의 내용 이해와 두 작품의 연관성을 함께 파악해 <보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였다. 과학 31번은 <보기>를 참고해 지문의 특정 부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요구했고, 분량도 많은 편이어서 푸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평가됐다.

 

▲ 수학,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수학은 가·나형 모두 까다롭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문항을 구성하고 비슷한 난이도가 유지됐다. 몇 가지 신유형을 제외하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평가로, 만점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학 가형의 경우 최고 난이도를 제외한 문항들에 대해 기하와 벡터, 통계 문제는 평이한 반면 미적분과 관련된 문제는 함수의 적분을 이용해 풀어야하는 문항, 미분법 그래프 개형을 파악해야하는 문항이 까다로웠다고 평했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합답형 20번 문항과 신유형 21번 함수 추론 문항이 어려웠고, 29번은 접근은 쉬웠지만 여러 경우를 나눠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분석됐다.

 

▲ 절대평가 영어, 변별력 갖춘 문항 출제

영어 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고루 배치되면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처럼 글이 쉽게 읽히고 정답이 바로 도출되지는 않아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시간에 쫓겼을 가능성이 컸다는 평이다. 상위권 학생들도 1등급을 받는 데에는 까다로운 몇 가지 문제들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EBS 연계는 주로 쉬운 지문에서 출제돼 배점이 높은 문항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됐을 것으로 보여 중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 한국사·탐구 영역, 대체로 평이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대부분 기본 개념과 핵심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문항들로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이다.

사회탐구 영역은 대체로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 과목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찾기 힘들어 수험생들이 평이하게 체감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출 문항을 토대로 변형하고 응용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됐다. 변별력을 갖춘 문항은 2~4개 정도가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이후 일정 꼼꼼히 메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15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한 뒤 26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 공개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다음달 5일에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4일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며 정시모집 전형은 내년 1월 4일부터 27일까지 군별로 실시된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까지며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합격자 등록이 진행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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