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 국영수 전반적으로 어려워
2019학년도 수능, 국영수 전반적으로 어려워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1.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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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신상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신상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치러진 가운데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처럼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영·수 과목의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 보다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더 컸을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또한 오는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15일 대학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대체로 문항 지문이 길었고 낯선 작품이 등장해 수험생들이 1교시부터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등급을 좌우하는 문항으로는 과학 내용이 담긴 31번 문항이 꼽혔다. EBS와 연계된 지문이 나오긴 했지만 더 나아가 추론해 답을 찾아내야 하는 문제여서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지만 수험생들은 체감 난이도는 더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체로 정확한 개념을 기반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몇몇 눈에 띄었고 가·나형 모두 객관식 마지막 문제와 주관식 마지막 문제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이어 절대평가가 적용된 영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 몇 가지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등급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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