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공제사업, 가입 목표 절반도 못 채워
청년내일공제사업, 가입 목표 절반도 못 채워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1.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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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도입된 청년내일 채움공제사업이 홍보 부족등으로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강용구 농산경제위원회 위원장(남원2)은 15일 경제산업국에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내일 채움공제사업 가입율이 전북도의 홍보 부족 등으로 당초 목표의 5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년공제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공제에 불입하면 정부가 1천300만원 불입해주고, 3년이면 3천만원에 이자까지 더해주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형 청년취업지원사업에 28억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청년층 370명의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일채움공제사업은 250명에 52억원의 국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 이 사업이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추진한 청년공제는 당초 목표의 4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 위원장은 “청년공제사업이 올해 목표로 한 인원은 250명인데 불구하고 현재까지 가입인원은 116명으로 46.4%에 그치고 있다”며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완주군을 제외한 군지역은 거의 가입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혜택이 큰 사업인 만큼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좋은 취지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실적이 부진한 건 사실이다”면서 “도내 지차체에 사업 홍보와 추진을 독려하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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