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의 특징은 기존 시화전과 달리 시인들이 자신의 시를 육필로 쓰고, 그 시를 감상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시화전에서 기획을 맡은 박종수 화백과 전북대 김익두 교수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유통되는 대표적인 예술인 시와 그림이 자본시장 유통 네트워크가 아닌 예술가, 시민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직접 서로 유통될 수 있는 새로운 예술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중요한 기획 의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시회를 전국, 나아가 남북한 중견 시인, 예술가들의 시화전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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