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방송, 해외 진출형 글로벌 다큐멘터리 6부작 ‘장벽’
전주방송, 해외 진출형 글로벌 다큐멘터리 6부작 ‘장벽’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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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전주방송(대표 김택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원한 해외진출형 글로벌 다큐멘터리 6부작 ‘장벽’(PD 정희도)을 방송한다.

 JTV전주방송(대표이사 김택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원한 해외 진출형 글로벌 다큐멘터리 6부작 ‘장벽’(PD 정희도)을 방영한다.

 글로벌 다큐멘터리 ‘장벽’은 JTV전주방송과 영국 웨일스 공영방송 S4C, 아일랜드 공영방송 TG4 등이 함께 공동 제작에 나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이러한 해외 진출은 그동안 JTV전주방송의 적극적인 행보 때문에 가능했다.

 JTV전주방송은 2015년 베트남 전쟁 종전 40주년을 맞아 ‘베트남 전쟁의 진실’, 2016년 글로벌 다큐멘터리 6부작 ‘산과 생명’을 해외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아일랜드 공영 방송국 TG4와 해외 공동제작 및 유통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를 TG4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를 통해 JTV전주방송은 양국의 문화 교류와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상호 교환, 프로그램 유통 및 배급, 양사의 인력 개발 지원 등으로 글로벌 다큐멘터리 ‘장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해외 진출형 글로벌 다큐멘터리 ‘장벽’은 총 6부작으로 이뤄졌다.

 지난 4일 JTV전주방송에서 방영된 1부 ‘베를린’ 편을 비롯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9시 30분까지 2부 순서로 ‘휴전선’ 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어서 3부 ‘이스라엘’ 편은 12월 2일, 4부 ‘북아일랜드’ 12월 16일, 5부 ‘키프로스’ 12월 30일, 6부 ‘아메리카 그레이트 월’은 2019년 1월 13일 오전 8시 30분에 각각 방영된다.

 글로벌 다큐멘터리 ‘장벽’은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여년이 지났으나 민주주의 대표 격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들의 국경을 따라 거대한 장벽에 몰무하며 이를 만들어 가고 있는 현대의 세계 흐름을 꼬집는다.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단절돼 가는 세계 흐름을 화면에 담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60년이 넘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우리나라 역시 공동체의 단절로 수많은 갈등과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를 무대로 지난 2년 간에 걸쳐 제작된 6편의 시리즈로 휴전선을 비롯한 전 세계에 상징적인 장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인 남명렬 씨가 진행을 맡아 세계 곳곳에 장벽이 설치된 분쟁 지역을 순회하며 공동체가 분리된 현상을 카메라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한 정희도 PD는 “이번 글로벌 다큐멘터리의 기획 의도는 21세기 세계화란 국경이 없는 사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장벽을 통해 단절된 공동체와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시청자들이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도 JTV PD는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 받았고, 2016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벌레의 눈물’과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기억의 유산’에서 감독을 맡았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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