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15일 전주를 방문했다. 대법원장의 전주지법 방문은 2011년 이용훈 대법원장에 이후 7년 만이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전주시 만성지구 전주지법 신청사 신축현장을 방문, 한승 전주지방법원장으로부터 공사 진행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후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현 전주지법 청사로 자리를 옮겨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후 판사 등 직원 등 74명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법원장은 “우리 법원은 과거를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면서 “사법부가 설립된 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고, 그동안 구성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사법행정체계는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변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원이 처한 상황이 어렵더라도 저는 법과 원칙에 맞게 당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법원 구성원들도 참고 인내하면서 이런 과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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