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珠海)에어쇼를 빛낸 장쑤 기업들
주하이(珠海)에어쇼를 빛낸 장쑤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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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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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6일 오전, 제12회 중국국제에어쇼가 주하이에서 개막되었는바 전 세계 43개 국가와 지역의 770여 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하였다. 장쑤는 약 60개 기업이 참가하여 전시 규모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기자는 전시회 현장에서 장쑤의 익숙한 업체들을 만났다.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제14연구소, 항텐천광(航天晨光), 진청(金城), 팬더(熊猫), 웨이상(威翔)항공과학기술, 더양(德揚)항공공업, 아이레이아오터(艾雷奧特)……

 에어쇼 전시장 2호관에 설치된 제14연구소의 부스는 ‘레이더’를 위주로 실물, 동영상, 모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방공조기경보, 우주기반시스템, 기상 레이더와 대터러 시스템 등 분야에서 거둔 최신 성과를 전시하였다.

 “이곳 제품은 과거 대부분 군사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적지 않은 기술을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전환하였습니다.” 제14연구소의 현장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전시에서 ‘거미줄’ 반무인기 시스템과 ‘문천일호(問天一號)’ 기상 레이더를 대표로 하는 제품이 최초로 공개된다.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 ‘뚱녀’로 불리는 Xian Y-20은 주하이에어쇼의 스타이다. 하지만 이 스타의 몸에도 장쑤 기업의 노력이 깃들어 있는데 장쑤이판(逸帆)항공과학기술유한회사는 Xian Y-20의 조종실 개발에 참여하였다. “비행기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것입니다.” 현장 관계자가 소개하였다.

 실외 전시구역에는 장쑤더양항공공업유한회사가 판매하는 Quest Kodiak 100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다. Quest Kodiak 100는 상용항공기 중에서 큰 모델에 속한다. 관계자에 의하면 비행기는 2004년에 첫 비행을 하고 2007년에 미국 FAA운항증명을 취득하였는바 동급 비행기 중 가장 젊은 모델에 속한다.

 실외 전시구역에서 기자는 웨이상항공공업(장쑤)회사가 전시한 CTLS시리즈 경량 스포츠 항공기를 발견하였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이 시리즈는 독일의 Flight Design GmbH사가 설계한 것으로 웨이상항공은 2016년부터 항공기를 납품하기 시작하였다. 현장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샤먼(厦門) 공장 외에 장쑤 쩐장에 공장을 세워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하이에어쇼 전시 현장에서는 또 하이테크 센스와 국방능력을 보여주는 돔 스크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 ‘LED모의비행장치’는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이 군민(軍民) 융합의 인터넷정보시스템 건설을 추진한 대표적 사례이다. 현장 관계자에 의하면 이 ‘LED모의비행장치’는 난징뤄푸(洛普)과학기술유한회사와 베이징싸이쓰다(賽四達)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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