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11.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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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가 화재 발생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 초기진화 및 소방활동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에서 시행 중인 SMS 통보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인근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화재장소 및 개요 등을 문자메시지로 빠르게 전달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SMS 통보시스템을 통해 문자메시지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전달되면 화재현장 주변에서 일하고 있거나, 거주하던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상황을 접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초기진화, 소방차 유도 등 보조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의용소방대의 활동은 장시간 진압활동을 벌이거나 소방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시골 마을길 특성상 협소하고 지역주민이 아니면 빠른 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마을 지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에서 소방차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지난 13일 11시 21분경 김제시 백산면 포도농장에서 발생한 화재 시 인근을 지나가던 의용소방대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소방차가 도착한 이후에도 주변에서 농사일하던 세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또한, 13일 12시 33분경 김제시 광활면 고물상 화재현장에서도 인근 의용소방대원 14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진압 및 전화 정리를 도왔다.

 현재 김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34개 대 76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난현장 활동 이외에도 대민 봉사활동,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병헌 김제소방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의용소방대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활동들이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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