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다”면서 이같이 즉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별정상회의의 대략적 개최 시기는 내년 연말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편, 문 대통령은 “내년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아세안 정상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