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년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 위원장 초청 검토”
문 대통령 “내년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 위원장 초청 검토”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1.14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성사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다”면서 이같이 즉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별정상회의의 대략적 개최 시기는 내년 연말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편, 문 대통령은 “내년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아세안 정상과 함께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