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가격, 두부·시리얼↓ 햄·밀가루↑
가공식품 가격, 두부·시리얼↓ 햄·밀가루↑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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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에 비해 두부·시리얼 등은 하락했고, 햄·밀가루 등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두부(-4.4%)·시리얼(-3.0%)·참치캔(-2.5%) 등 15개였다. 특히 두부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지난달에 상승했던 시리얼은 10월 들어 가격이 내렸다.

 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햄(5.4%)·밀가루(3.5%)·맛살(3.2%) 등 11개 품목이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3.2%~11.3%의 등락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즉석밥·어묵·설탕·오렌지주스·우유 등 19개 가격이 올랐고, 곡물가공품·조미료류· 음료류·주류 등은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1.3%)·국수(3.6%) 등이, 조미료류는 설탕(8.9%)·참기름(3.6%) 등이, 음료류는 오렌지주스(8.2%)·콜라(4.1%) 등이, 주류는 맥주(1.4%)·소주(1.1%)가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7개였으며 냉동만두(-13.2%)·고추장(-3.4%)·식용유(-3.3%) 등이었다.

 유통 업태별 다소비 가공식품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천82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천565원), SSM(12만3천615원), 백화점(13만3천8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3.0%, SSM보다 6.3%, 전통시장보다 2.3% 쌌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 하기에 앞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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