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자체, 수능 대비 교통대책 ‘총력’
경찰-지자체, 수능 대비 교통대책 ‘총력’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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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전주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은 뒤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신상기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전주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은 뒤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신상기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당일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찰·지자체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번 수능엔 전북지역 6개 시험지구 63개 시험장에 응시인원 2만 560명을 비롯해 학부모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통정체와 함께 각종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 도내 모든 행정력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시험장 주변 교통 정체 해소 총력 

 전북경찰은 수능 당일 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436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교통관리에 돌입해 시험장 주변 교통 정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험장주변 혼잡교차로에 신속대응팀 배치, 교통사고 예방 및 소통위주 근무에 나서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또 시·군·구와 협조해 불법 주차단속요원 사전 배치, 교통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등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이어 경미한 수험생 또는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의 경미한 사고 시 사고현장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험시작 전 까지 고사장 주변도로 지속적인 교통관리와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경적·소음 예방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찰은 유관기관 합동해 ▲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자가용을 이용한 출근 및 등교 자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근·등교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시험장 주변에서 기차·전동차·자동차는 서행하고 경적을 자제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 수험생에게 교통편의 제공 

 경찰과 지자체는 수험생 태워주기 등 수험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먼저 경찰은 시험장을 잘못 찾은 학생 등을 위해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26곳을 운영한다.

 도내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는 ▲전주완산(3개소) 꽃밭정이 4가, 안행교 4가, 충경로 4가 ▲전주덕진(4개소) 전주역, 아중분수대 4가, 팔복 그린상가 앞, 덕진 간이터미널 ▲군산(3개소) 터미널, 나운 4가, 명산 4가 ▲익산(4개소) 익산역 4가, 터미널, 전자랜드 4가, 새한주유소 ▲정읍(1개소) 동초등학교 4가 ▲남원(3개소) 남원역, 시외버스터미널, 롯데슈퍼 4가 ▲김제(개소) 김제터미널 ▲완주(2개소) 삼례파출소, 봉동 파출소 ▲부안(2개소) 시외버스터미널, 시내버스터미널, ▲임실(1개소 ) 임실터미널 ▲진안(1개소) 진안터미널 ▲무주(1개소) 무주터미널 등이다.

 전주시도 마찬가지로 12대의 차량을 이용해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고사장까지 긴급 수송할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당일 휴무하는 개인택시 780대의 부제를 일시 해제하기로 했다.

 전주시설공단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이지콜 고객 중 자녀가 수험생인 경우 이지콜 택시를 무료로 운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 수많은 인파로 인해 교통 혼잡이 빚어질 수 있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수능생은 수능 당일 지각 등 돌발 상황이 우려될 경우 당황하지 말고 곧바로 112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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