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락카 뿌리면서 절도 행각 벌인 30대
CCTV에 락카 뿌리면서 절도 행각 벌인 30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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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폐쇄회로(CC)TV에 라커를 뿌리고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8일 오전 11시30분께 임실군 오수면 한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침입해 50만원 상당의 낙뢰방지용 접지선(구리선) 50m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이날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 일대를 돌며 23차례에 걸쳐 총 1천347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숨기고자 인근 CCTV 카메라에 검정색 라커를 뿌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3일 김제의 한 음식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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