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노암주공마을 샛거리 먹는 날 통해 주민 화합과 소통 도모
남원 노암주공마을 샛거리 먹는 날 통해 주민 화합과 소통 도모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1.1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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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노암동 주공아파트 주민을 위한 샛거리 먹는 날, 나눔행사 가져

남원시 노암동 소재 주공아파트 주민 2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이색적인 ‘샛거리 나눔’ 행사를 갖고 주민들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을 가졌다.

14일 열린 ‘샛거리 먹는 날’은 마을 활동가들의 샛거리 만들기와 나눔 활동으로 마련된 부침개와 떡, 음료가 아파트내 모정에 모인 주민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노암동에서는 ‘이웃에 안부 묻기’ ‘내가 먼저 인사하기’ 등의 주제로 샛거리 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황금숙 동장은 ‘샛거리’란 ‘새참’의 전라도 방언으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 윗층에 누가 사는지도 잘 알지 못할 만큼 삭막해져가는 요즘 시대에 이웃끼리 모여 앉아 음식도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이런 마을 행사가 마련된 것은 주민자치와 소통의 시대에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공아파트 샛거리 먹는 날’은 노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문봉근)와 남원사회복지관(관장 강정아)이 협력해 주최하는 행사로 참석한 주민들은 “서로 잘 모르고 지내던 이웃들을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점점 사람 사는 냄사가 물씬 풍기는 마을이 되어가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노암주공아파트는 저소득층 임대아파트로 주민 대부문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나홀로 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평소 고독사 등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노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취약지구가 밀집한 아파트 마을 활동가들과 함께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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