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하고 파푸아뉴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아세안과의 관계 격상을 통한 신남방정책 가속화에 힘을 쏟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및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과 만나는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기로 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알셉·RCEP)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촉구하게 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접견을 조율 중이고 APEC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신남방·신북방·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번영 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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