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만금서 혁신성장 길을 찾다
더불어민주당, 새만금서 혁신성장 길을 찾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1.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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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새만금의 심장 박동이 시작된 것 같다. 재생에너지 사업과 새만금 국제공항 구축을 위해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

정부의 혁신성장 추진 전략 마련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전북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위원장 추미애)는 13일 군산시 비응도동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입법이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미애 위원장과 김정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 채정룡 군산지역위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민간위원인 김성준 남서울대 교수는 전북을 찾아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산업부, 새만금청,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미애 위원장은 “새만금 현장을 와보니 그동안 정치논리에 갇혀 혁신 성장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이 산업의 선순환 구축의 계기가 되고 군산조선소와 GM 사태를 극복할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해선 에너지 산업이 필요, 새만금은 큰 동력을 얻은 것”이라며 “환황해권 신속한 물류기반 구축을 위해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민주당 모든 의원들이 공감하는 만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추진위는 지난 2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자 구성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나가기 위해서다.

추진위의 주요 관심사는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사물인터넷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8개 분야로 압축된다.

이는 대부분 새만금 개발 방향과 밀접한 사업들로 민주당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지역 밀착형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새만금 태양광발전소 사업부지를 도내 제조업체에 우선 배정해줄 것과 수상부력체에 도내 생산품 우선 조달, 풍력관련 부품들의 지역 생산품 의무 사용 조항 반영 등을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과 주민이 상생하는 사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는 발전단지 조성에 주민과 지역 기업이 참여하고 지역 인재가 일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기업들은 유지보수 전문교육기관 구축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관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2019년 국가 예산이 정상 반영돼 도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 등 3개 사업의 예타 면제 추진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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