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의 항염증-항비만 기능성 우수 입증
청국장의 항염증-항비만 기능성 우수 입증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1.13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에서 연구한 청국장이 항염증과 항비만, 항당뇨에 효과적이란 결과가 나왔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연구한 청국장이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전통문화포럼’과 성과전시회에서 항염증은 물론 항비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순창군 출연기관인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날 행사에 참여해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와 성과를 전시한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전통르네상스지원단이 주관해 열린다. 관련분야 교수진 등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청국장의 우수한 기능성을 발표한 진흥원은 전통발효식품에서 유래한 토종 발효미생물 가운데 기존의 국외 동물성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초균 및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발굴과 활용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7개 대학, 연구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발효식품에서 장 상피세포 부착능 우수, 항염증 등 기능성을 가진 식물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확보해 한국인의 대표 발효식품인 청국장에 적용하는 연구다.

 특히 이번 연구팀은 청국장의 항비만, 면역증강, 항당뇨 등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청국장 기반의 다양한 제품 개발로 기존의 부정적인 청국장 이미지를 개선해 청국장을 장 건강식품으로 세계화하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

 더욱이 진흥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 학술대회에서 장 부착능이 우수하고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을 지닌 고초균을 적용한 청국장의 항염증, 항당뇨, 항치매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원장은 “청국장의 건강식품화를 통해 미래 순창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발전시켜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