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문화가정 고향방문지원 수기 공모전’은 다문화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이민생활 에피소드, 한국생활 적응기 등 다문화가정생활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작품 응모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의 국제결혼 이민자 및 가족 구성원 등 총 120명이 응모했으며,이 중 20명의 사연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20명은 9일 진행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녹화방송에 초청돼 본인의 사연을 청취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우수작으로 선정된 20가족들은 이날 tbs교통방송 방송국에서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장 허병길 상무, tbs교통방송 이강택 대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형진 서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제9회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고향방문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20가족들에게 고향방문 지원금(3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고급 여행용 가방 등 총 7천만 원 규모의 상품을 전달했다.
올해 최우수 수상작은 베트남 출신의 티하우(33세, BUI THI HAU, 한국이름 : 김수현)씨의 사연이 선정됐다.
지난 2012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왔다는 티하우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4년간의 경험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작성했다.
그녀는“한국에 온 지 3년째 됐을 때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이 많이 도와줘 4년째 되던 해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이제는 당당히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수기 공모전과 고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돌아 보고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나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을 위해 2010년부터‘다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