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 지정, 연내 마무리 기대감
전주 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 지정, 연내 마무리 기대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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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된 '국제탄소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탄소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민일보DB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된 '국제탄소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탄소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민일보DB

전주 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이하 탄소산단) 지정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관계기관 협의 중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안으로 산단 지정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안으로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하고 산단 지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과 고랑동 일원(63만8000㎡)에 2천300억원이 투입될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까지 총 134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관심이 높다.

2016년 메가 탄소밸리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관련 기업 직접화를 위한 탄소산단이 예타를 통과, 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의 물류수송 원활과 이용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산단 진입도로 건설(1.3km) 역시 실시설계가 끝나는 2019년에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다만 올해 5월 환경부가 환경영향 저감방안 보완을 요구, 산단 지정이 다소 지연됐다.

도는 환경부 기준을 충족하고자 탄소 산단 인근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공단 대기질관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공단지역의 대기환경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병행하면서 민관이 참여하는 환경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도가 제출한 계획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산단 지정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도는 탄소산업 공장용지 적기 공급을 위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는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위치한데다 탄소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

여기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 부품소재, 연구기관 기업들의 유치가 수월해져 집적화되고 풍부한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을 꾀할 수도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집적화되고 연간 2천37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326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산단 지정이 마무리되고 분양이 시작되면 전주의 탄소산업이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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