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이승환)에는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남천교 청연루에서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예술인들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옥마을 비빔 동네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떡메치기 후 즉석 인절미 나눔, 비빔밥 나눔, 전통차 나눔의 먹거리 나눔 행사에 이어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공연의 향연이 이어져 깊어가는 늦가을의 한옥마을의 정취를 깊게 했다.
공연은 사물판 굿에 이어 민요의 떼 창, 떼 북의 소리가 한옥마을에 울려 퍼졌으며, 특히 한옥마을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 공연과 라이트 드로잉 쇼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문화공연행사를 주관한 자만마을 공동체 권경섭 촌장은 “전주를 사랑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한옥마을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찾고자 시도한 지역사랑의 표현이자 그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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