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이용자 93.1%는 불편해 한다
온라인 광고, 이용자 93.1%는 불편해 한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1.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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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팀은 12일 미디어이슈(2018-10호)를 통해 동영상 광고와 차단 도구에 대한 인식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용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채널이나 플랫폼을 중복응답 조사한 결과 유튜브(90.2%, 중복응답), 네이버(58.7%), 페이스북(24.1%)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콘텐츠라는 특성상 유튜브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콘텐츠 내용을 중복응답 조사한 결과 연예·오락(43.4%), 음악·뮤직비디오(43.2%), 영화(37.3%), 드라마(37.1%) 순으로 집계됐다.

 또,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 시작 전 광고가 강제노출 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7%가 불편을 느낀다고 했다.

 동영상 시작 전 광고는 콘텐츠 이용 횟수에 따라 게재가 결정되는데 이용 횟수가 많은 콘텐츠에는 정도에 따라 4초에서 60초까지 광고가 붙게 된다.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중간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1%가 불편을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동영상 등에 첨부되는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73.2%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차단 도구를 알게 된다면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선 83.7%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팀은 “이번 진단 결과는 온라인 동영상의 이용자들이 광고에 대해 불편을 느끼지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플랫폼은 플랫폼대로 악성 광고 차단에 필요한 자구적인 노력을 해야 하고 이용자도 명확한 광고 정보만을 취할 수 있는 인식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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