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폐건전지를 종량제 봉투와 교환해주는 ‘폐건전지 종량제봉투 교환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폐건전지 분리배출 활성화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 유도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책 일환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폐건전지를 분리하지 않고 생활폐기물과 혼합·배출해 메우면 수은과 망간 등 인체에 위험한 성분이 토양을 오염시킨다.
이와 달리 건전지를 분리해 배출하면 환경오염을 줄이고 철, 니켈, 망간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폐건전지를 모아오면 대신 종량제 봉투를 지급해줄 계획이다.
랜턴건전지 4개는 10L 종량제봉투 1장, 랜턴건전지를 제외한 AA, AAA 등의 건전지 40개는 10L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된다.
군산시 자원순환과 진희병 과장은 “폐건전지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인 만큼 반드시 분리배출 돼야 한다”며 “많은 시민이 교환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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