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국 당뇨치유 중심지로 부상
순창, 전국 당뇨치유 중심지로 부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1.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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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운영하는 당뇨캠프에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순창이 당뇨치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운영하는 ‘당뇨캠프’에 전국에서 당뇨 환우와 그 가족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순창이 당뇨치유 일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순창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서 열린 ‘2018년 전국 당뇨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프는 당뇨 전문 교육팀과 당뇨 한우 8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7월에 개최했던 호남권 당뇨캠프에 이어 이번에 전국 규모로 캠프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순창이 명실상부한 치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전국 당뇨캠프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당뇨협회에서 주관했다. 의료와 간호, 영양, 운동 등 분과별 당뇨 전문교육팀과 환우 등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당뇨캠프는 당뇨 환우와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당뇨에 대한 최선 이론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체험과 검진,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치유법을 익히게 된다. 또 당뇨 관리의 실천의지도 높이는 행사이기도 하다. 더욱이 전문가들이 참여해 당뇨치유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환우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전국 당뇨캠프 행사 첫날은 전국에서 모인 환우들이 조별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북대 박태선 교수와 우석대 강민구 교수의 당뇨병에 대한 이론강의를 통해 복용하는 약물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섬진강 둘레길 걷기와 발효식품 체험 등 신체적 활동과 저(低) 나트륨 식단 제공 및 당뇨식 요리실습 등 교육생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날 열린 의료팀의 질의·응답 시간은 참가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면서 캠프의 대미를 장식했다.

 입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순창군 노홍래 부군수는 “귀중한 시간을 내 당뇨캠프에 참여하신 분들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당뇨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뇨와 만성질환자가 언제든지 머무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쉴랜드 관광휴양촌’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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