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이석규)는 지난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회 전북대합창제’를 개최했다.
이날 전북대합창제는 필그림합창단, 전주아버지합창단, 군산여고동문합창단, 힐링샘합창단, 익산코러스앙상블, 임실사과나무합창단, 영란합창단, 솜리맘스코러스, 소리모아합창단, 완주여성합창단, 빛소리합창단 등 성인들로 구성된 11곳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아울러, 동심을 자극하는 임실어린이합창단, 소리샘어린이합창단, 완주소년소녀합창단, 한마음어린이합창단, 행복한어린이합창단 등 5곳의 어린이합창단도 입을 모아 하나되는 합창 무대를 선사했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 전북대합창제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합창단을 포함해 도내에서 활동하는 관록과 열정을 가진 성인 합창단들이 총출동했다.
주최 측은 올해의 경우 경연대회 방식이 아닌 합창단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순수 음악축제로 한 단계 발전을 시켰다.
이번 공연은 필그림합창단의 ‘붉은 노을’과 전주아버지합창단의 ‘쎄시봉 메들리’를 시작으로 전북대합창제의 쉼없는 무대를 이어 가다가 빛소리합창단의 ‘황토현에서’로 참가 합창단 전체 공연이 마무리됐다.
그리고, 모든 합창단이 연합하면서 박종의 지휘자의 지휘 아래 ‘전주찬가’를 불러, 올해 전북대합창제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창작대전에서 입상한 곡을 참가한 합창단들이 연합으로 부르면서, 기존 클래식 음악과 창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라북도 합창 축제로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석규 (사)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장은 “전북대합창제에 출연한 각 합창단들이 기량을 겨루며 우정을 쌓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이번 전북대합창제에 참여해준 모든 합창단 단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