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밤 1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술집 앞에서 B 경위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뭔데 참견하느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손을 휘둘렀다.
조사결과 구청 팀장급 공무원인 A씨는 술집 앞을 지나는 시민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려 신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만취한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했다”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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