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서학동 보광재 옛길 미래유산 지정하자
전주 서서학동 보광재 옛길 미래유산 지정하자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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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과 구이, 임실을 연결하는 고갯길인 보광재 옛길을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보존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광재는 과거 구이 임실 주민들의 통학로이자, 전주남부시장에 농산물을 팔거나 사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길로 많은 시,도민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옛길이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래유산 지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통해 보광재 옛길을 전주 미래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자는 의견이 접수됨에 따라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유산은 근현대를 배경으로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담긴 모든 유무형의 가치 있는 자산을 의미하며, 시는 역사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래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해 후손들에게 보물로 물려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보광재 옛길을 포함한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의미있고 가치가 있는 미래유산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

보광재 옛길은 전주와 완주군 구이 상하보 평촌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임실 신덕으로 향하는 불재까지 연결된 교통로였다. 전주에서 삼국시대 대사찰인 보광사와 경복사로 가는 길이기도 했으며, 고개 이름 또한 보광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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