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50분께 고창군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수업 중이던 여교사 B씨를 폭행했다.
이 여성은 수업 중에 교실로 들어와 20여명의 학생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의 머리 등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일부 학생이 교무실로 달려왔고, 이 학교 교감이 현장으로 달려가 제지했다.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파출소로 A씨를 임의 동행했다.
경찰에서 A씨는 “따돌림을 당한 자녀 문제를 B씨가 소홀히 대처한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B 교사는 지난 2016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A씨 자녀의 담임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건을 접수하고 학부모와 교사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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