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폐유’ 해양환경 오염시키는 행위 여전
‘분뇨·폐유’ 해양환경 오염시키는 행위 여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11.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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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사전 예고 없이 불시 해양오염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점검 대상의 70%에 달하는 13건의 해양 환경오염 위반 행위가 적발돼 3건이 사법처리 되고 나머지 10건은 행정지도를 받게 됐다.

 실제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항 3부두에서 5천996t급 화물선은 충분한 여과 정화 장치를 거치지 않고 바다에 분뇨를 버리다 적발됐다.

 또한 비응항 선착장에 폐윤활유 20ℓ가 실린 기름통을 방치해 오염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9.7t급 어선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해경은 오염행위가 심각하고 관련법을 위반한 3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거쳐 사법처리 할 방침이고 나머지 10건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한 뒤 추적 감시를 통해 시정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무작위로 선정한 화물선 3척, 유조선 7건 등 선박 총 16척과 1개 시설을 점검했는데 70%에 해당하는 12척이 위반행위로 적발됐다”며 “후손에게 빌려 쓰는 소중한 바다 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고질적인 선저폐수 무단배출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 여부 등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 현재까지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7건 1천444ℓ로 지난해 5건 583ℓ와 비교했을 때 소폭 증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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