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길고양이가 집단 폐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한 주택가 텃밭 등에서 길고양이 여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주민들은 “최근 2∼3일 동안 주택가에서 고양이 7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며 “죽은 고양이 입과 코 주변이 까맣게 변하고 거품을 문 것으로 볼 때 음독이 의심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텃밭에서 고양이 사체를 확인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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