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흥덕향교(전교 고양규)와 무장향교(전교 조중현)가 유교문화의 하나인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다.
이날 흥덕향교에서 91세 성내면 김인환 어르신과 무장향교에서 84세 무장면 이돈우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두 향교 전교는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경로 효친사상 전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토진 고창군 부군수는 “기로연을 통해 아름다운 전통 윤리도덕과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사상이 널리 자리 잡아 더욱 따뜻한 고창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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