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문화관 ‘2018 전통연희극 히히낭락’ 마지막 공연
전주소리문화관 ‘2018 전통연희극 히히낭락’ 마지막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1.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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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소리문화관(관장 유현도)에서 올 한해 상설공연으로 선보인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이 11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주소리문화관과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기획하고 전주시의사회, 이웃사랑의사회의 후원을 통해 선보이게 된 이번 공연은 총 21회차의 일정을 소화했다.

 매회 평균 100여 명의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올 한해만 2천 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는 등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은 1960년대 필봉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농촌을 떠나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을 찾은 쑈단에 입단한 필봉 상쇠 봉필의 갈등과 같은 다채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작품에는 노동요, 백중놀이, 농악, 상여소리와 같은 민중들에 의해 전해지는 전통 소리와 더불어 악단과 창극, 사물놀이와 같은 시대적 예술을 접목하고 있어 호평을 받았다.

 전주소리문화관은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소리문화관 인근 한옥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관람 행사를 진행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군산과 진주, 서울, 대만 아시아태평양 전통예술제 등에 초청 받아 공연을 선보이는 기회를 갖는 등 안팎으로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힘쓰고 있다.

 전주소리문화관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양질의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내년에도 전주한옥마을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현도 관장은 “올 한해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에 가져 주신 다양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계속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주한옥마을의 콘텐츠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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