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차 전북의 신성장 동력 기대
수소상용차 전북의 신성장 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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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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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수소상용차 산업의 거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라고 한다. 현대자동차가 전주 3공단 전주공장을 수소상용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을 선택한 것이다. 친환경 수소전기차는 선택이 아닌 산업의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에서 전북이 미래 수소상용차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의 계획은 상용차 공장인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에 120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그간 행보로 보면 빠르면 내년부터 수소상용차 양산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국제상용차 박람회에서 스위스 수소에너지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내년부터 2023년까지 수소 전기 대형 냉장 밴용 트럭과 수소 전기 일반 밴용 트럭 등 총 1천 대를 스위스에, 또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 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 트럭 5천 대를 각각 공급한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스위스와 프랑스에 공급할 수소상용차 생산기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로 침체에 빠진 전북경제엔 가뭄에 단비 같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유럽연합의 여러 나라가 디젤차의 퇴출을 예고하고 수소차 전환이 전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전주공장이 국내 거점이 된다는 것은 전북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모처럼 찾아온 이런 호기를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화하는 것이 긴요하다. 수소차는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만들고 전기에너지를 연료에너지에 저장한 후 그 에너지로 자동차가 운행하는 구조다.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는 그 핵심연구시설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가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 수소연료 전기 실증과 성능평가 표준화 사업 수소스테이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수소 전기차의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집적화된 수소차의 핵심부품과 관련된 국가연구시설과 인증 평가 등의 시설을 엮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도의 파격적인 협력 지원 시스템 구축이 서둘러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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