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미·봉사·지역홍보 어느 것 하나 놓칠 순 없죠”
“일·취미·봉사·지역홍보 어느 것 하나 놓칠 순 없죠”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1.08 1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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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2년차 맞은 전주 대표 기타 동아리 코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 열풍속에 취미생활을 통해 봉사활동과 지역홍보대사까지 톡톡히 해내는 일당백 동아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조성훈씨(35)는 2년 전 전주시 효자동에 둥지를 튼 기타 동호회 ‘코드’의 창설자로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에는 동아리 캡틴으로 탈바꿈 한다.

조 씨가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잡은 기타는 젊은 청춘시절을 함께 보냈고 음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코드’를 운영하고 있다.

50여 평 규모의 동아리 방에는 무대, 단체연습실, 개인연습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타 초보를 위한 석달 코스의 초급반과 중급반을 비롯해 상급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초급자 코스는 저렴한 비용과 함께 음악에 생소한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개인별 눈높이 강의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풍남문 광장에서 ‘나눔콘서트’를 개최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전액 전주 소재 영유아 시설에 기부하고 있을뿐 아니라 전라북도 청년 봉사 단체 트라이앵글과 연계해 양로원, 어린이 시설 등 재능기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모여 한옥마을 내에서 정기적인 버스킹 공연을 열어 관광객과 하나 되는 신명나는 무대를 통해 한바탕 전주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콘텐츠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코드’의 저력은 회원들이다. 사업자나, 법인이 아닌 동아리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연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

조성훈씨는 “직장인으로서 동아리 조직과 운영 모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일보다는 제가 진짜 원하고 하고 싶은 걸 찾고 고민하다 보니 방법이 생겼다”며 “일도 삶도 중요하지만 균형을 맞춰 행복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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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018-11-11 23:09:56
50여 평 규모의 동아리 방에는 무대, 단체연습실, 개인연습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뜻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