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과 중국 강소성 대풍항 항로 개설되나
군산항과 중국 강소성 대풍항 항로 개설되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1.0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항과 중국 강소성 대풍항간 항로 개설에 씨앗이 뿌려진다.

 대풍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12일 새만금 산업단지와 군산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시찰 차원이 아닌 실질적 교류를 위한 전초 단계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소성이 중국에서 경제가 발달한 지역이고 대풍항 인근 염성시 역시 한중경협단지가 조성된 데다 물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강소성이 14일 서울에서 한국 투자설명회를 하는 등 새만금산단에 조성된 한중경협단지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항과 강소성 대풍항간 항로 개설에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대풍항 한 관계자가 군산항 6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사인 GCT와 항로 개설에 따른 양해각서 체결을 타진했다는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성사될 경우 상당량의 화물이 양 항만을 오가는 등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군산항 한 관계자는 “물량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다가온다”며 “군산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대 중국 교역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과 중국간 항로는 ▲군산~닝보 ~상해~인천 ▲연태~대련~군산~ 광양~ 일본(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 ▲일본(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부산~군산~인천~대련 ▲군산~대산~청도~부산~광양 ▲군산 ~ 연운항 ~ 위해 ~ 군산~ 부산~ 연운항 등 컨테이선 항로 5개와 카페리 직항로 군산~ 석도 항로 등이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