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광주본부세관장은 8일 익산에 소재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지역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세관의 역할과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육성 및 관리와 참여기업 지원을 위해 2011년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의 특수법인으로 현재 농식품업체 16개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69개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5월 익산세관비즈니스센터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MOU를 체결하여 센터 내 상담소를 개설하고 매주 1회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업무에 관한 정기적 상담을 제공해오고 있다.
2018년 10월 말 기준, 광주·전남·북 지역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6억 7천만불로 작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하였다. FTA 활용률 또한 73.3%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하는 등 우리 지역 농수축산물 수출과 FTA 활용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주시경 광주본부세관장은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물 수출에 중점을 두고 관세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FTA 체결국으로 수출할 때에는 복잡한 서류 준비가 필요 없는 간편한 원산지간편인정제도를 꼭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산지간편인정제도란 여러 장의 원산지증빙서류를 구비해야 했던 농수축산물 1,138개 품목에 대해 관세청장이 정하는 서류 1개만으로 한국산임을 인정하여 FTA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이다.
향후, 광주본부세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센터와 합동으로 권역 내 식품 관련 기업들을 초청하여 식품산업에 특화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방희 기자